BCI와 윤리 – AI가 뇌를 해석하는 시대, 우리는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BCI와 윤리 – AI가 뇌를 해석하는 시대, 우리는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1. 뇌 데이터, 개인정보를 넘어선 인간의 본질인간의 뇌는 단순한 생체 기관을 넘어 감정, 기억, 정체성을 담는 ‘의식의 저장소’다. 이러한 뇌에서 추출된 신호를 인공지능(AI)이 해석하고 활용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의 기준이 근본적으로 재정의되어야 하는 지점에 이르렀다. 뇌파 데이터는 단순히 건강 정보를 넘어 인간의 내면, 즉 의도, 감정, 사고 패턴까지 반영할 수 있는 ‘초개인적 데이터’다. 따라서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 법령이나 기술 규제는 BCI 시대에 적절한 보호 장치가 되기 어렵다. 이처럼 BCI 기술의 윤리적 출발점은 인간의 내면을 다룬다는 데서 발생하며, 이는 다른 어떤 정보기술보다도 깊은 윤리적 고..